'어린왕자', 픽사가 아니기에 더 의미있는 애니메이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1.30 10: 34

12월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어린왕자'(마크 오스본 감독)가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해외에서 영화가 공개된 후 원작만큼이나 놀라운 걸작이 탄생했다는 호평이 쏟아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해외 언론의 리뷰와 함께 소녀와 조종사의 우정과 모험을 담은 ‘모험 예고편’이 30일 공개됐다.
'어린왕자'의 모험 예고편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소녀가 이웃에 사는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를 통해 어린왕자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텍쥐페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소녀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려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극 중 어린왕자의 세계는 따뜻한 느낌의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됐고, 소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색채감이 살아 있는 CG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아름다운 비주얼로 스크린에 구현된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원작의 메시지와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는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영원한 클래식이 21세기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 세계의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Variety), “픽사가 아니라도 아이들과 어른들의 상상력을 모두 자극할 수 있는 위대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다”(Butaca Ancha), “원작의 마법을 다시 발견하게 해줄 작품”(Escribiendo Cine), “생텍쥐페리가 원했던 것처럼 감독은 우리 안에 어린이의 영혼을 깨워준다”(TGV Magazine), “마치 꿈을 꾸는 듯이 황홀하다”(Julie), “시와 유머와 감동으로 가득 찬 마스터피스”(Chirurgien Dentiste de France) 등의 평을 얻었다.
영상미에 대해서도 “완벽한 비주얼, 대단히 멋지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경험이다”(What Culture), “충격적일 정도로 아름답다”(The Harvard Crimson), “CGI와 스톱모션의 믿을 수 없는 멋진 조화, 브라보”(L’Express), “영화가 끝난 뒤에도 우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Maxi) 등의 평가를 받았다.
'어린왕자'는 전 세계 250개의 언어로 번역돼 1억 4,500만부 이상 발매된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에게 사랑과 헌사를 바치는 작품이다.
영화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 '인터스텔라'의 맥켄지 포이, '아이언맨'의 제프 브리지스와 마리옹 꼬띠아르, 제임스 프랭코, 베네치오 델 토로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12월 개봉. / nyc@osen.co.kr
[사진] 와이즈앤와이드 엔터테인먼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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