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사임당'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영애는 30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 호텔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이하 '사임당')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10년만에 애기 엄마가 되어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애는 "영광스럽게도 멋진 송승헌 씨와 함께 해서 기분이 좋다"며 "500년 전 그 시대에 살았던 여자, 아내, 엄마로서의 고민이 지금 여성들의 고민과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영애는 "사임당의 이름을 빌어서 여자들의 삶은 무엇인가를 전하고 싶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여자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아시아에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송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 역을 맡아 이영애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사임당'은 100% 사전 제작되며, 2016년 하반기 SBS를 통해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