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이영애와의 첫 연기 당시를 회상했다.
송승헌은 30일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 호텔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이하 '사임당')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영애로부터 "정말 멋있게 나와 떨렸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송승헌은 굉장히 기뻐하며 "이영애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하는 첫 날 데뷔하는 날 생각이 났다. 너무 떨렸다. 가슴은 뛰고 대사가 잘 안 나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송승헌은 "이번 '사임당'을 통해 송승헌이 이런 사극 연기도 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송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 역을 맡아 이영애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사임당'은 100% 사전 제작되며, 2016년 하반기 SBS를 통해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