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이후 정신 차리는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싸이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레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7집 정규앨범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싸이는 첫 인사를 전하며 "너무나 오래 걸렸다. '젠틀맨'으로부터는 2년 8개월이 걸렸다. 6집음반 '육갑'으로부터는 3년 5개월이 걸렸다. 이렇게 오래걸릴 줄 몰랐고, 한 때는 우등생들이 공부가 제일 쉬워요 하는 것처럼 곡 쓰는 것이 가장 쓰는 것이 가장 쉬웠을 때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쓰면 '강남'보다 못할 텐데..그런 생각 때문에 머리 속에 사공이 많았다.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정신 차리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다음 달 1일 0시 새 앨범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