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간판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시청률이 결국 한자리대로 내려앉아 충격을 안긴 가운데,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조준희 PD가 "타개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PD는 30일 오후 OSEN에 한 자리대 시청률과 관련한 위기론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 기준 시청률 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1%)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기록. '개콘'은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지만, 2012년 이후 꾸준히 하락한 시청률 탓에 늘 위기설이 따라다니고 있다.
'개콘'의 인기 하락 요인으로는 스타 개그맨과 유행어 부재 등이 꼽힌다. 또한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반복 시청하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인기 코너의 수명도 짧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개콘'의 박성광, 오나미, 이상훈 등은 '유전자', '그녀는 예뻤다', '블랙 스네이크' 등의 새로운 코너를 계속해서 무대에 올리고, 김회경, 임종혁 등은 '베테랑'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주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개콘'이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을 끈다./jykwon@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