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RP(로열파이럿츠)의 키보드 제임스가 손을 다쳐 베이스에서 키보드로 전향해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제임스는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열린 RP의 새 앨범 '3.3'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당시 사고에 대해 "충격적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문이 무너졌다. 베이스밖에 안 해왔는데 악기를 바꿔야했으니까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굉장히 힘들었다. 사고당한 당시 이게 꿈인가 싶었다. 손이 거의 절단 상태까지 갔다. 오늘도 재활치료를 받으러 다녀왔다"면서도 다소 밝은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한편 RP는 솔리드 출신 정재윤 프로듀서와 손을 잡고 1년 4개월여 만에 새 앨범 '3.3'을 발매했다. 타이틀 곡 '런 어웨이'는 록과 EDM의 신선하고 새로운 사운드 조합과 브레이크 비트와 DJ 스트래치가 가미된 모던 록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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