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가 싸이와 지코의 음악적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자이언티는 12월 1일 베일을 벗는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 수록곡 '아이 리멤버 유'의 피처링을 맡았다. 이 곡에 관해 싸이는 30일 가진 컴백 기념 기자회견에서 "밝고 경쾌하지만 아련한 목소리를 찾던 찰나에 자이언티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6일 뒤에는 블락비 지코의 솔로 미니 앨범 '갤러리'가 공개된다. 이중 '유레카'에 자이언티의 목소리가 들어 있다. 섬세하면서 감성적인 미성의 자이언티와 트렌디한 힙합의 선두주자 지코가 뭉쳤다는 소식에 벌써 신곡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가 후끈하다.
자이언티는 특색 있는 목소리로 피처링 분야 선호도 1순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하하의 '스폰서', 아이유의 '레드 퀸', 정기고의 '일주일', 프라이머리의 '물음표' '씨스루', 스윙스의 '어 리얼 레이디', 종현의 '데자부', 지드래곤의 '너무 좋아', 서인영의 '생각나', 인피니트H의 '니가 없을 때' 등 수많은 곡에서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자이언티는 자타공인 '음원 깡패'다. 자신의 노래들은 물론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까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려 놓는 까닭에 가수들이 더욱 즐겨찾는 가수가 됐다.
그런 그가 비슷한 시기에 목소리를 더한 노래 두 곡이 베일을 벗는다. 싸이의 남자 자이언티, 지코의 남자 자이언티. 음악 팬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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