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30대에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렸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30일 방송된 SBS 예능 '힐링캠프'에서 "주식으로 20대에 번 돈을 33살에 다 날리고 고시원에 들어가서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대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극단을 했었는데 극단도 힘들었다. 여유있게 연극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표가 돈이 없으면 친구들이 안 따라오더라. 너무 힘들었다"며 "조금 무리르 해서라도 럭셔리하게 극단을 해보자는 생각에 주식 투자를 했다가 쫄딱 깡통을 찼다"고 했다.
김광규는 "택시로 번 돈, 국제시장에서 번 돈, 장사를 해서 번 돈을 모두 다 날렸다. 택시로 한 달에 80만원, 직장생활로 100만원을 벌었었는데 주식으로 일주일도 안되서 200만원을 버니 눈이 돌아갔다. 어머니께 맡겼던 적금을 땡겨서 올인했다. 그런데 모두 날렸다"고 털어놨다./ purplish@osen.co.kr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