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와 소지섭이 한 집에 살게 됐다. 뿐만아니라 소지섭은 호신술을 가르쳐주는 척하면서 신민아에게 뽀뽀를 했다.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서로를 좋아하고 신경 쓰면서도 아닌척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강주은(신민아 분)과 김영호(소지섭 분)이 입맞춤을 하며 설레는 로맨스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호는 주은의 아랫집에 사는 스토커로부터 주은을 지켜주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영호는 주은에게 호신술을 알려주겠다는 핑계로 입맞춤을 했다.
소지섭의 까칠하지만 꼼꼼하게 챙겨주는 모습은 귀여웠다. 소지섭은 신민아를 스토커로부터 구해준 뒤에 집에 태워주겠다고 하고 냉정하게 가버렸다. 사실은 신민아가 집에 갔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모텔에 가는 신민아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이불과 베개까지 모두 내주면서도 신민아에게 티 내지 않았다. 신민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소지섭만의 사랑 방식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러면서도 소지섭은 신민아를 계속 떠올리면서 미소를 지으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얼굴을 보여줬다.
신민아도 소지섭의 매력에 점점 빠지면서 질투하기 시작했다. 신민아는 소지섭에게 스캔들이 났던 안나수의 이름을 자꾸 꺼내면서 안나수 같은 여자를 좋아하냐고 묻기도 하고 안나수와 편안하고 야한 밤 보내라고 말하면서 대놓고 질투했다. 소지섭도 그런 신민아의 질투를 느끼고 더욱더 질투를 유발했다. 소지섭은 호신술을 가르쳐주러 가면서도 자신이 반한 여자를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골육종암 상태를 확인하러 병원에 가면서도 안나수를 만나러 미국에 갔다고 거짓말을 하며 신민아의 귀여운 질투를 즐겼다. 신민아와 소지섭 커플이 질투하고 그런 질투를 느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신민아와 소지섭의 주짓수 키스신은 정말 ‘심쿵’했다. 소지섭은 도복을 입고 누워서 신민아에게 마음껏 공격해보라고 도발했다. 이에 신민아는 온 힘을 다해 공격했고, 누워있는 소지섭은 튼튼한 두 다리로 신민아의 허리를 감싸 자신의 얼굴로 끌어당겨서 뽀뽀를 유도했다. 뽀뽀하고나서 부끄러워하는 신민아가 정신 차릴 새도 없이 호신술을 연습시키는 척하면서 서로 계속해서 밀착하는 모습은 정말 로맨틱한 장면이었다.
신민아가 살을 빼면서 사라졌던 보조개와 함께 미모도 돌아왔다. 소지섭은 날씬해진 신민아의 볼을 누르면서 “못 보던 거네”라고 말하며 둘 사이의 본격적인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귀여운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