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은 가요계의 모범생이다. 공부에 열심인 만큼 음악 활동도 묵묵하게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시즌송 ‘봄봄봄’과 다양한 드라마 OST 참여를 제외하고는 데뷔 이후 자작곡을 차곡차곡 담은 정규 앨범만 발매하는 중. 햇수로 3년 만에 벌써 정규 앨범만 3개째라는 점도 놀랍다.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로이킴은 오는 4일 정규 3집 앨범 ‘북두칠성’을 들고 1년 2개월 만에 팬들을 찾는다. 주목할 점은 또 ‘정규’라는 것 이번에도 자신이 작사 작곡한 신곡 9트랙으로 앨범을 정성껏 채웠다.
이 같은 반가운 소식과 함께 들려온 놀라운 소식이 있었다. 로이킴이 미국의 명문 조지타운대학교 경영학과에서 2015년 상반기인 2학년 1학기에서 모든 과목에 'A' 성적을 거뒀다는 것. ‘올A’ 성적을 받은 것은 벌써 두 번째다.
로이킴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애쉬빌 스쿨에 진학해 미국 명문 사립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모교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경영학과에 다니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중.
학업 성적도 성적이지만, 가수로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뮤지션으로서의 또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로이킴은 지금까지 내는 모든 앨범으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봄봄봄’, ‘홈(HOME)’,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등 곡을 낼 때마다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를 휩쓸지 않았던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신인이 거둬들인 성적이라는 것이 더욱 인상적이다.
이 같은 성적을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수확해내고 있다는 점이 놀라움을 더한다. 기타로 내는 포크 감성은 요즘 젊은 가수들 중 독보적. 자신만의 확실한 루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그가 가수로서 걸어갈 길이 명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이번 앨범으로는 그 길을 좀 더 넓힌다. 포크가 아닌 발라드 장르를 선보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한 번 더 시사하는 것.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북두칠성’은 데뷔 후 처음으로 기타(포크)를 내려놓고 선보이는 겨울 발라드로 알려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로이킴이 공부와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는 ‘엄친아’ 행보로 가요계에 또 다른 귀감을 주고 있다.
한편 로이킴은 18일~20일 연대 백양콘서트홀에서 '2015 로이킴연말콘서트:북두칠성'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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