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독사 변요한과 삼한 제일검 박혁권의 진검 승부를 예고한 ‘육룡이 나르샤’ 17회 엔딩이 시청률 18.3%를 기록, 17회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이성계(천호진 분)-정도전(김명민 분) 연합의 역습이 그려진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17회는 시청률 전문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4.1%, 수도권 15.4%를 기록, 공중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방원(유아인 분)의 집념과 결단력으로 얻어낸 홍인방(전노민 분) 탄핵 상소는 도당을 발칵 뒤집었다. 최영(전국환 분)은 해동갑족 전원이 서명한 홍인방 탄핵 상소를 들고 전하를 찾았고, 이를 모른 채 이성계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연명서를 기다리던 홍인방은 적룡(한상진 분)으로부터 전세가 뒤바뀌었음을 전해 듣게 됐다.
이윽고 전하의 교지를 받은 최영과 이성계는 이인겸(최종원 분), 홍인방, 길태미(박혁권 분)를 척결하기 위한 출정에 나섰고, 이에 맞서는 홍인방은 순군부를 장악, 이성계를 반란을 도모한 죄인으로 만들어 추포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성계의 가별초가 먼저 길태미를 습격하면서 홍인방은 궁으로 몸을 숨겼다.
정도전은 유유히 적진을 빠져나간 길태미를 뒤쫓았고, 이성계는 계획대로 이인겸을 습격했다. 궁지에 몰린 홍인방은 이성계에 이어 최영까지 역적을 일으킨 죄인으로 만들려 했지만, 최영의 압도적인 기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국 압송 당하는 신세가 된 홍인방을 구한 것은 길태미였다.
마지막까지 뜻을 함께하기로 한 사돈 홍인방과 길태미는 평택에서 재회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그들의 바람과 달리 홍인방은 방원의 손에 잡혀 옥에 갇히게 됐고, 길태미는 초영(윤손하 분)의 배신으로 땅새(변요한 분)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된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세기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삼한 제일검 길태미와 까치 독사 땅새의 운명적인 만남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17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1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려를 대표하는 두 검객의 피 튀기는 대결 결과는 오늘(1일) 밤 10시에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는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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