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우정 작가, 응팔·꽃청춘 이중 집필 문제 아닌 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01 15: 06

따뜻한 감성을 내세우며 스타 작가로 떠오른 이우정 작가가 ‘응답하라 1988’과 ‘꽃보다 청춘’을 함께 집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팬들이 한 작품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우정 작가는 ‘꽃보다’와 ‘응답하라’ 시리즈를 성공시킨 스타 작가. ‘꽃보다’ 시리즈는 나영석 PD와 ‘응답하라’ 시리즈는 신원호 PD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우정 작가는 그동안 ‘꽃보다’와 ‘응답하라’ 시리즈를 함께 준비하며 어느 정도 집필 기간이 겹쳐졌던 상황. 다만 이번에 한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팬들이 한 작품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사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맞다. 다만 이우정 작가가 그동안 두 작품을 집필하는데 있어서 공동 집필 체계를 구축해왔다는 점에서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우정 작가 외에도 두 작품에는 여러 작가들이 함께 하고 있고, 이우정 작가는 메인 작가로서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꽃보다' 시리즈는 최재영 작가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더욱이 이우정 작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작가들이 오랜 인연을 갖고 있어 공동 집필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현재 ‘응답하라 1988’과 ‘꽃보다 청춘’이 함께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이상 하는 것은 사실 이우정 작가만의 특수한 경우는 아니다. 예능프로그램 스타 작가의 경우 두 작품을 넘어 세 작품까지도 함께 집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정통 드라마는 드물지만, 공동 집필이 일반화돼 있는 예능프로그램은 이중으로 집필하는 일이 많다. 
‘응답하라 1988’ 측 역시 1일 오후 OSEN에 “이우정 작가는 아이슬란드에 안 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방송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현재 시청률 두자릿수를 넘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꽃보다 청춘’은 현재 정우, 조정석, 정상훈이 아이슬란드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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