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천개의 얼굴, 화장'을 연출한 성기연 PD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촬영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성기연 PD는 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위대한 한끼&천개의 얼굴, 화장' 제작발표회에서 "아프가니스탄은 전세계에서 가장 여성의 인권이 바닥인 나라다"라며 "그래서 촬영 협조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한국인이 입국할 수 없기때문에 영국 국적 PD를 섭외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IS의 테러가 발발하고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2차례 촬영이 중단됐다"며 "다행히 지난달에 카불에서 협조를 얻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려웠던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천개의 얼굴, 화장'은 수천 년, 인류 역사 속 화장의 원형을 찾아 나선 대장정을 그려낸 다큐멘터리다.
'천개의 얼굴, 화장'은 오는 7일과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고 '위대한 한끼'는 오는 21일과 다음해 1월 11일, 18일,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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