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이 자신이 키운 후배 연예인 김 씨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그는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죄로 맞대응을 시사했다.
고소인 김 씨의 현 소속사 관계자는 1일 OSEN에 "김창렬을 폭행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김 씨가 2012년 11월 노원구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에게 수차례 뺨을 맞았다. 김창렬은 김 씨가 연습생 신분일 때 통장이랑 카드를 가져가더니 마음대로 돈을 인출했다. 3천여만 원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김창렬의 밑에서 나와 6개월 전부터 새로운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현재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번 소송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며 노이즈 마케팅 오해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1년 전부터 준비한 소송이다. 다음 주 솔로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사건이 알려질 거라 생각을 못했다. 노이즈 마케팅 오해를 받을까 컴백 일정을 조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창렬 측도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창렬은 직접 OSEN에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죄로 맞고소 할 계획이다. 때린 적은 정말 없다. 만약 그때 때렸다면 진단서를 끊어놓지 않았겠나. 전혀 그런 일이 없다. 게다가 돈을 빼앗았다니 말이 되나"라고 힘줘 말했다.
폭행당하고 돈을 빼앗겼다는 이와, 갈취는커녕 때린 적도 없다는 이.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김창렬에 대한 폭행 및 갈취 혐의만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 김창렬이 맞고소를 시사한 까닭에 두 사람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건을 맡은 서울 광진경찰서 측은 "아직 고소인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고소장만 접수된 상태"라며 수사에 곧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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