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와 나’, 첫 티저공개..‘강호동+아기고양이 상상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01 17: 13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리와 나’가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마리와 나’는 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멤버들의 사전 미팅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 두 개를 선보였다. ‘마리와 나’는 주인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잠시 맡아 키워주며 동물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 강호동, 서인국, 이재훈, 은지원, 심형탁, 김민재,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김진환이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반려동물을 맡아 돌보기 전 면접을 보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4차원 대세’ 심형탁은 동물들도 눈빛이 있다면서 강아지 인형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아이콘택트를 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강호동은 멤버들에게 동물에 대해 아냐고 묻자 김민재는 사슴벌레를, 서인국은 이구아나, 다람쥐, 개구리, 도롱뇽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싶어 했다면서 귀뚜라미를 키웠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이재훈과 은지원은 강호동을 향해 요즘 돼지도 키운다고 하자 강호동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친해지면 안 된다. 어떻게 먹냐”고 진지하게 얘기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반려동물을 맡아 키우기 위해 ‘반려동물 돌보미’ 지원서를 작성하던 중 심형탁은 “버려진 고양이를 ‘유기냥’이라고 하냐”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했고 이에 서인국은 침착하게 “냥은 강아지의 ‘멍’처럼 사람들이 그냥 만들어낸 거다. 고양이는 묘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뭔가를 아는 듯한 표정으로 “자축인묘의 묘냐”고 반전 질문을 던졌고 몇몇 멤버들은 고개를 크게 끄덕여 이들의 험난한 반려동물 케어를 예상케 했다.
또한 심형탁이 지원서에 동물과 ‘교감’이 아니라 ‘교미’를 하고 싶다고 써놔 4차원다운 면모를 보이자 강호동은 “배우가 그런 식으로 하면 우리 예능인들이 살 길이 없다”고 말해 멤버들 간의 깨알 같은 케미도 기대케 했다.
티저 영상 마지막에 심형탁이 애완용 미니돼지, 김민재와 이재훈이 강아지, 서인국이 라쿤을 키우고 특히 강호동이 전혀 안 어울리는 듯한 아기 고양이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공개돼 본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래 동물과의 호흡은 처음인 강호동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리와 나’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마리와 나’ 티저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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