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목소리를 느끼하다고 말했다.
1일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양희은의 미니 콘서트 '뜻밖의 만남'이 생중계됐다. 이날 콘서트의 MC는 성시경이 맡았다.
이날 양희은은 "'아침이슬' 음반 내놓고, 어떻게 퍼져나가고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도 못했다. 등교하는 버스 안에서 '양희은이 부릅니다. 아침이슬'이라고 하는 라디오 멘트를 들었는데 심장이 두근거렸다.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제 심장 소리를 들을 것 같았다. 내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성시경도 "저도 제 목소리 듣고 깜짝 놀랐었다. '이렇게 느끼했나' 놀라서 녹음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시경은 "택시를 탈 때 앞 자리에 앉는데, 옷을 너무 못입어서 다들 잘 못 알아보신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저를 보고는 놀라 하시더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은 양희은이 재능 있는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연으로 음반을 발매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뜻밖의 만남' 다섯 번째 ‘슬픔 이젠 안녕’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bk! of Astro Bits가 양희은에게 선사한 스케일이 큰 발라드 곡으로, 후반 코러스에 격정적으로 폭발하는 양희은의 보컬이 압도적이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