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이 변요한에게 죽음을 당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8회에서 이방지(변요한 분)는 길태미(박혁권 분)에게 "삼한제일검 칭호는 여기 놓고 사라져라"고 소리쳤다.
그렇게 두 사람의 숨막히는 대결이 시작됐다. 모든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방지와 길태미는 화려한 검술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먼저 상처를 입은 건 이방지였고, 길태미는 "전만 못하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이방지는 웃으며 "당신 공격 다 보인다"고 대적했다. 결국 이방지는 바람을 가르는 놀라운 실력으로 길태미를 베었다.
길태미가 무릎을 꿇자 사람들은 "천하의 나쁜 놈"이라며 돌을 집어 던졌다. 하지만 길태미는 "약한 자에게서 빼앗지 강한 자에게 빼앗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길태미는 "약자는 강자에게 짓밟히는거다. 천년 전에도 천년 후에도 약자는 강자에게 빼앗기는 것이다. 세상 유일한 진리는 강자는 약자를 병탄하고 인탄한다. 이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이방지에게 빨리 승부를 내자고 했다. 그렇게 길태미는 이방지의 칼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