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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나팔바지'에 이어 '대디'로 더블 차트 올킬을 달성했다. 독보적인 싸이의 클래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일 오전 7시 기준, 싸이의 신곡 '대디'는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과 올레뮤직, 몽키3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엠넷닷컴에서는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에서 정상에 올랐고, 멜론과 올레뮤직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전날 '나팔바지'는 하루종일 멜론 1위의 자리를 지켰던 바다.
이 외에도 '드림', '아이 리멤버 유', '댄스 쟈키', '아저씨 스웨그' 등 수록곡들 역시 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줄세우기 현상을 보였다.
싸이는 지난 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 수록곡 전곡을 공개했다. 이번 정규앨범에 싸이는 타이틀곡을 두곡 담았다. 내수용 ‘나팔바지’와 국내보다는 해외를 노린 수출용(?) ‘대디’다. ‘나팔바지’는 싸이가 한 대학 축제 무대에서 내려온 뒤 떠오른 영감을 살려 대놓고 놀자고 만든 곡이고, ‘대디’는 ‘또 얻어걸릴지도 모른다’는 귀여운 야심을 품고 조심스럽게 해외 시장을 노린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됐다. 자이언티, 씨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개성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블랙아이드피스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도 힘을 보태 맛을 더했다. 싸이는 29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양강장제 같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 본인만의 장기과 개성을 다시한 번 보여줄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