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가 나르샤...21개월 공백이 무색해 [B.A.P 비상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02 09: 07

1년 9개월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팬들은 묵묵히 기다렸고 멤버들은 음악 하나만을 바라봤다. 그 결과 화려하게 부활했다. 6인조 보이그룹 B.A.P가 '영, 와일드&프리'로 비상했다. 
B.A.P는 지난달 2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영, 와일드&프리'로 1위 트로피를 따냈다. 그리고 1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지난달 15일 컴백해 보름이 넘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B.A.P다. 1년 9개월이라는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는 파워다. 보이그룹 경쟁자들은 물론 쟁쟁한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있다. 

멤버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 방황, 우정, 행복을 테마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앨범을 완성했다. 청춘의 방황과 우정을 B.A.P 자신들의 이야기로 타이틀곡 안에 풀어 냈다.
'영, 와일드&프리' 속 거친 B.A.P 고유의 색깔이 통했다. 무대 위에서 포효하듯 랩하는 방용국-젤로, 카리스마를 내뿜는 종업-힘찬, 파워풀한 목청을 뽐내는 대현-영재까지.
   
실력, 매력, 비주얼, 퍼포먼스 뭐하나 빠지지 않는 B.A.P다.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반한 상황. B.A.P의 이번 앨범은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에 올랐고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멤버들은 이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컴백 무대에선 "오랫동안 기다려줘 고맙다. 고생했다. 기다려 준 만큼 열심히 해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뮤직뱅크' 1위 때에도 "항상 정진하는 B.A.P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비 온 뒤 땅은 더 단단해졌다. 긴 공백기 동안 누구보다 힘들었을 멤버들이지만 보란듯이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장통을 겪고 더욱 튼튼해진 셈이다. 
앞서 컴백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팬들에게 "B.A.P는 계속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B.A.P가 될 테니까 응원해 달라. 여러분께 가장 아름답게 기억됐으면 좋겠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B.A.P의 음악 인생 2막이 열렸다. 이제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더쇼' '쇼챔피언'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