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조원우 감독님! 축하드려요'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12.02 11: 07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서 진행된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이대호와 조원우 롯데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산 김현수(27)와 넥센 박병호(29), NC 테임즈(29), KIA 양현종(26) 등이 대상 수상을 놓고 경합한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도중 4번타자를 맡아 타율 0.326-28홈런-121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구단 최다 타점, 100타점-100득점-100볼넷 등 의미있는 기록을 여럿 남겼다.

박병호는 '연말 시상식'의 단골 손님이다. 2012~13년 조아제약 대상, 2014년 조아제약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KBO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을 비롯, 4년 연속 홈런왕(53개)에 올랐다. 타점도 146개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외 득점(129개) 안타(181개) 장타율(0.714)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테임즈는 올해 타율 0.381·47홈런·140타점·130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득점·장타율(0.790)·출루율(0.497) 등 4관왕에 올랐다. 특히 40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KBO리그 사상 첫 '40홈런-40도루' 신기원을 달성했다.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도 작성했다.
KIA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가장 돋보였다.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지난 4시즌 연속 외국인 투수가 휩쓸었던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타선의 지원이 약했지만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총 17개 부문의 시상이 열린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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