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밴드 U2가 여전히 테러의 충격에 빠져있는 파리에서의 공연을 강행한다.
2일(한국시각) 미국 연예매체 더 피플에 따르면 U2의 리더 보노는 다음주에 있을 U2의 파리 공연을 강행할 것이라 알렸다.
보노는 "파리의 관객들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다. 우리는 (테러에 대한)저항의 행위로 기쁨을 선포할 것이다. 그것이 U2가 해야할 일이며, 파리 시민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파리에서 보게 될 예비 관객들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가족과 같다. 그들은 나의 딸이고, 아들이고 U2의 멤버들과 같다"고 말하는 한편 "(테러를) 경계하되 두려워하지는 말자"고 격려했다.
U2의 파리 공연은 지난달 14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바로 전날 파리에서 일어난 IS 테러의 여파로 연기됐다. 당시 보노는 "그들은 많은 생명을 앗아갔지만,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테러는 파리를 바꿀 수 없다"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었다.
한편 U2의 파리 공연은 오는 6일, 7일 열린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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