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곽정은이 방송인 장영란의 발언에 대해 불편함을 내비쳤다.
곽정은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성형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숨긴 적 없다. 그러니 장영란 씨가 ‘성형을 폭로’해 제가 ‘발끈’했다느니 하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다만 제 일에 대해 ‘남자 좋아하고 야한 거 좋아하는’일 정도로 표현한건 속이 상한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장기하 씨 운운하며 너도 당해보니 어떠냐 사과해라 비아냥대며 멘션 보내시는 분들께. 예, 의도와 상관없이 시청자에게 심려를 끼치고 불편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며 “그토록 원하는 사과 말씀 드렸으니 이제 도를 넘는 인신공격도 그만 하셨으면 한다. 익명성 뒤에 숨어서 악플다는 데에 당신들의 귀한 인생을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제 일을 사랑하고 지켜온 사람으로서 저는 제 길 열심히 갈 테니 부디 당신들도..”라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곽정은을 언급하며 “중학교 동창이다. 그 때 친했는데, 그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부류였고 나는 잘하는 애, 못 하는 애, 날라리, 다 두루두루 친한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게 야한 얘기하고 남자 좋아하고 그런 스타일 전혀 아니었는데, 깜짝 놀랐다”라며 “그런데 포인트는 얼굴은 좀 고쳤다. 나도 진짜 못 알아봤다. 예쁘게 잘 고쳤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곽정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때 추억을 함께 한 동창친구를 자신의 밥벌이에 소재로 이용하는 사람. 연락 따로 주고받은 적 한 번도 없으면서 친한 사이라고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며 “더 센 멘트 치는 것이 예능프로 출연자의 숙명이라지만 좀 심했다. 내가 더 덕을 쌓아야지 별수 있겠나”라는 글을 게재하며 앞서 장영란의 멘트에 대한 불편함을 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호박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