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혁vs이덕화, 드디어 싸움 시작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02 23: 16

'객주'의 장혁과 이덕화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객주'(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김동휘) 20회분에서는 봉삼(장혁 분)과 신석주(이덕화 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봉삼은 "산을 올라가는 게 능사는 아니다. 풍등령 길은 우리한테 초행이다. 화적들에게 앞마당 같다. 설화지에 목숨줄까지 뺏기고 싶냐"고 걱정했고 선돌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봉삼은 안개가 짙게 깔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기는 싸움이 시작된 거다"라고 풍등령을 넘기 시작했다. 화적은 봉삼이 안개를 무기 삼아 풍등령을 넘으려고 한다고 예상하고는 갔고 봉삼을 찾으려고 혈안이 돼있었다.
앞서 봉삼은 선돌에게 1진과 2진으로 나뉘어 가자고 했고 선돌은 "죽고 싶냐. 겨우 우리 숫자로 관군도 깨부순 화적을 어떻게 막냐"고 반대했다. 하지만 봉삼은 "안죽는다. 안개가 우릴 지켜줄 거다"며 설득했다.
그렇게 선돌은 봉삼과 갈라져 갔고 봉삼은 화적들과 싸웠다. 하지만 싸움에서 많은 목숨을 잃었고 봉삼은 신갑수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설화지는 없었다. 봉삼은 설화지를 모두 선돌에게 넘기고 자신은 보따리에 낙엽을 넣어 가지고 갔다.
화적은 최돌이(이달형 분)를 풀어주며 새벽 닭 울 때까지 설화지를 가져 오라고 했다. 하지만 봉삼은 돌아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돌이(이달형 분)는 선돌(정태우 분)을 찾아가 설화지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봉삼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던 선돌은 설화지를 내놓을 수 없었다.
화적 떼 중 한 명이 갑자기 봉삼에게 다가가 봉삼의 목에 걸려 있는 채장을 끊어 가지고 갔다. 알고 보니 천오수의 행상 웃돌(박효준 분)이었던 것. 화적 떼에 천오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천오수가 눈 앞에서 죽은 걸 본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이어 시간이 흘렀고 선돌은 설화지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신갑수는 크게 분노했고 봉삼을 죽이려고 했다.
신갑수는 웃돌에게 봉삼을 죽이라고 했고 봉삼은 아버지 채장을 돌려 달라고 했다. 결국 웃돌은 자신의 망치를 화적 떼에게 휘둘렀다.
웃돌은 "죄없는 장사치들이 죽는 거 더 이상은 못보겠다"며 동료들과 함께 화적 떼에 맞섰다. 그러다 웃돌은 신갑수의 칼에 찔렸고 이때 선돌이 나타나 봉삼을 구했다. 이어 봉삼은 화적의 두령에게 칼을 휘둘러 죽였고 싸움은 끝났다.
봉삼은 화적떼 두령이 갖고 있던 상자를 열어보니 어음이 가득했고 모두 신가대객주의 어음이었다. 봉삼은 두령이 신석주(이덕화 분)에게 받은 서찰의 내용이 자신을 죽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
한편 '객주'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객주'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