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부터 샤이니, 에프엑스, 그리고 엑소까지. 올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한 만큼 풍성했다. 엑소는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SM엔터테인먼트는 9관왕을 기록했다.
엑소는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지난해에는 올해의 가수상도 함께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엑소는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남자그룹상, 베스트스타일상, 글로벌팬초이스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엑소뿐만 아니라 올해 활발하게 활동한 SM 소속 아티스트 모두 결실을 거뒀다. 태연은 첫 번째 솔로음반 '아이(I)'로 여자가수상을 받았고, 소녀시대가 여자그룹상을 수상했다. 또 샤이니와 레드벨벳은 각각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부분 남녀 수상자가 됐다. 더불어 에프엑스는 엑소와 함께 글로벌팬초이스를 받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쉼 없이 달려왔다. 막내 레드벨벳부터 엑소, 샤이니, 에프엑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보아까지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완전체와 유닛, 솔로로 활동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축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지난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홍콩에서 개최됐다.
특히 '2015 MAMA'는 'The State of Techart(Tech+Art)'를 주제로 최첨단 기술들과 예술이 융합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룰 예정.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게 수여하는 'MAMA 전문 부문' 시상을 신설했다.
싸이, 빅뱅, 씨엘, 아이콘, 박진영, 갓세븐, 엑소, 샤이니, 펫샵보이즈X에프엑스, 태연, 방탄소년단, 자이언티X김설진, 몬스타엑스, 산이, 세븐틴, 제시, 현아 등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공효진, 박보영, 박신혜, 서강준, 손호준, 여진구, 유연석, 이광수, 이정재, 추자현, 한채영, 한효주 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싸이가 이들을 대표해 '2015 MAMA' 호스트로 나섰다. /seon@osen.co.kr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