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2015 MAMA'에서 두 개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빅뱅은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상과 가수상을 수상했다.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와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에 이어 4관왕을 달성한 것.
빅뱅은 "오랜 기간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상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기대에 배신하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멤버가 다 모인것이 10년이 넘어간다. 과분한 사랑도 받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묵묵히 뒤에서 우리를 서포트해주는 부모님,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빅뱅은 항상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무대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행복한 사람들인 것 같다. 가수라는 직업이 화려해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힘써주는 많은 스태프들이 있다. 그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축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지난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홍콩에서 개최됐다.
특히 '2015 MAMA'는 'The State of Techart(Tech+Art)'를 주제로 최첨단 기술들과 예술이 융합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룰 예정.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게 수여하는 'MAMA 전문 부문' 시상을 신설했다.
싸이, 빅뱅, 씨엘, 아이콘, 박진영, 갓세븐, 엑소, 샤이니, 펫샵보이즈X에프엑스, 태연, 방탄소년단, 자이언티X김설진, 몬스타엑스, 산이, 세븐틴, 제시, 현아 등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공효진, 박보영, 박신혜, 서강준, 손호준, 여진구, 유연석, 이광수, 이정재, 추자현, 한채영, 한효주 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싸이가 이들을 대표해 '2015 MAMA' 호스트로 나섰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