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뱅이 올해의 가수로 선정됐다.
빅뱅은 2일 오후 방송된 엠넷 '2015 엠넷 아시안 음악상(MAMA)뮤직 어워즈(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빅뱅의 멤버 태양은 "저희가 조금 있으면 가수로 데뷔한 지 10년이 다 돼 간다. 참 많은 노래를 부르고 많은 일이 있었다.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신 팬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희보다 더 많은 밤을 새우면서 일하신 스태프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이런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상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무대가 아닌 상 받는 자리는 아직도 떨린다. 빅뱅 다섯 명은 지금 시청자분들, 여기 계신 분들의 사랑 덕분에 좋은 앨범과 노래를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었다. 가수에게는 그게 큰 행운이자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주신 상에 걸맞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다.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부담감도 커지는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 활동 열심히 하겠다. 저희가 어릴 때 선배님들 노래를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많은 추억이 남아있는데 지금 동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 가슴 속에, 기억 속에 그런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VIP 사랑한다. 앨범도 그렇고 저희는 저희가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스태프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빅뱅이 되겠다. MAMA 사랑하고 가수분들 고생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양은 "사실 이렇게 빅뱅 다섯 명이 마마를 참여할 수 있는 게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영광이었고 매번 좋은 상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축제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The State of Te chartTechart(Tech+Art)'를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싸이가 호스트로 나서 화려하게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싸이, 빅뱅, 씨엘, 아이콘, 박진영, 갓세븐, 엑소, 샤이니, 펫샵보이즈X에프엑스, 태연, 방탄소년단, 자이언티X김설진, 몬스타엑스, 산이, 세븐틴, 제시, 현아 등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엠넷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