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속 아티스트 모두가 위너였다.
걸그룹 소녀시대부터 막내 레드벨벳까지,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지난 1일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각각 트로피를 거머쥐며 열심히 일한 보답을 받았다. 올해 유독 끊임없이, 활발하게 활동해온 이들이고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시상식에서도 당연한 결과를 얻었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첫 번째 솔로음반 '아이(I)'로 여자가수상을 수상했고, 소녀시대 완전체로 여자그룹상을 받았다. 여름부터 연말까지, 완전체부터 솔로, 그리고 앞으로 나올 유닛까지 쉼 없이 활동해서 더 의미 있는 성과였다. 특히 소녀시대와 태연은 올해 활동으로 30여 개의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받는 등 놀라운 성적을 거뒀기에 이번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정규4집과 리패키지 음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샤이니도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과 더불어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도 꾸미면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줬다. SM의 막내 레드벨벳도 올해 활발한 활동의 성과로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여자 부문상을 받았다. 소속사 선배 샤이니와 나란히 수상하게 돼 의미가 더 컸다.
에프엑스에게 이번 MAMA는 좀 더 특별했다. 4인조로 재편된 후 받은 상이기도 하고 세계적인 뮤지션 펫샵보이즈와의 역대급 콜라보 무대도 완성했다. 에프엑스는 이날 글로벌팬초이스를 수상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콜라보 무대에서는 에프엑스의 색다른 감성과 매력을 어필하면서 시상식의 명장면을 연출한 이들이다.
지난 2013년에 이어 지난해, 그리고 올해까지 보이그룹 엑소는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막강한 저력을 입증했다. 2013년에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후, 지난해에는 올해의 가수상과 앨범상으로 대상 2관왕에 올해에는 또 앨범상을 수상하면서 3년의 기록을 써온 것. 엑소는 올해 정규2집 '엑소더스'와 리패키지 음반으로 활동하면서 100만장 판매고를 돌파했다. 지난 정규1집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이다.
엑소는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을 기록했다. 글로벌팬초이스, 베스트스타일, 남자그룹상까지 수상하면서 글로벌한 팬덤의 위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콜미베이비'부터 '러브미라잇', 최초로 공개하는 '라이트세이버'까지 역대급 무대를 완성한 엑소다.
멤버들은 "오늘 MAMA에서 4개, 3년 연속 올해의 앨범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저희를 빛내기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엑소엘 여러분들 정말 사랑한다. 상에 있어 크고 작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누가 받느냐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의 가치가 판단된다고 생각한다. 이 상의 가치가 계속해서 큰 상일 수 있도록 진짜를 들려드리고, 진짜를 보여드리고, 진짜를 하는, 진짜 아티스트 가수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팬들 덕분에 올 한 해 행복했고,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더욱 견고한 엑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15년 올 한 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했고, 또 좋은 성과를 거둔 SM의 아티스트들. 모두 함께한 시상식, 가요 축제라 더 의미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CJ E&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