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 일도 연애도 야무지게 하는 여자였다. ‘섹션TV 연예통신’에서 10년간 리포터로 활약하며 수상도 하며 MBC의 딸로 등극한 박슬기는 최근 알콩달콩 연애까지 하고 있었다. 일은 물론 사랑도 알차게 하고 있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창사 54주년 특집-MBC의 아들과 딸’ 특집으로 꾸며져 올 한해 MBC 예능계를 빛낸 효자스타 황석정, 김연우, 김영철, 박슬기, 김민재가 출연했다.
박슬기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 10여년 동안 장수 리포터로 활동, 연예뉴스 3대 리포터로 불리고 있다. SBS ‘한밤의 TV연예’는 조영구, KBS 2TV ‘연예가중계’는 김생민이 있다면 ‘섹션TV 연예통신’에는 박슬기가 있다. 열심히 성실하게 활동한 만큼 박슬기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은 박슬기는 올해도 역시나 그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성실하게 스타들을 인터뷰했고 5년 전에는 MBC 사원증까지 목에 걸고 출근하는 연예인이 됐다. 열심히 한만큼 박슬기는 MBC를 빛낸 효자스타로 선정돼 MBC 대표예능 ‘라디오스타’까지 출연하는 영광을 얻었다.
박슬기는 기대했던 대로 ‘라디오스타’에서도 대활약했다. 김영철 잡는 멘트와 출연자들의 멘트 중간 중간 추임새를 넣으며 재미를 더했고 재치 있는 멘트에 걸그룹 댄스까지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박슬기는 초반부터 쉬지 않고 멘트를 날리는 김영철을 잡기까지 했다. 박슬기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긴장된다면서 갑자기 김영철에게 “오빠는 편하게 하죠?”라며 “자중 좀 해라. 입 좀 다물어라”라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케 했다.
또한 박슬기는 장수 리포터답게 인터뷰를 하며 인상 깊었던 연예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슬기는 “송윤아가 정말 좋았다.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 나면 가서 인터뷰 하는데 의자까지 챙겨주고 그랬다”며 “이민호는 피드백이 정말 좋다. 던지는 말마다 웃는다. 이민호가 깊은 정을 줬다. 수지 씨와의 열애가 터져서 아쉬웠다”고 하고는 이민호의 깊은 정을 느꼈다고 망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박슬기는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박슬기는 “63일째 열애 중이다. 1살 연상이다. 결혼 얘기를 자주하고 남자친구를 보면 정말 좋고 매일 웃음이 난다”며 남자친구가 광고회사 PD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거기다 이날 박슬기는 춤까지 추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춤추는 걸 좋아하면서 씨스타와 걸스데이 등의 노래를 직접 부르며 아담한 체구로 막춤 같이 춤을 춰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일도 열심히 하고 당당하게 열애사실을 밝힌 박슬기. 무엇이든 열렬히 하는 그가 MBC의 딸이라고 불리는 건 당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