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마술사'가 오는 30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5명의 캐릭터를 통해 마술 같은 만남과 거스를 수 없는 운명,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치명적인 매력과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지닌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로 변신한 유승호와 꽃다운 나이에 청나라로 혼례를 치르러 가는 비운의 공주 청명 역의 고아라의 애틋함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표정에서 운명의 기로에 선 두 남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기에 과거의 원한으로 환희를 노리는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 역의 곽도원과 환희의 의누이이자 뛰어난 능력을 가진 눈 먼 기생 ‘보음’ 역의 조윤희, 청명의 곁을 지키는 충정심 깊은 호위무사 ‘안동휘’로 분한 이경영 등의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적인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더불어 ‘운명을 건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는 문구가 영화가 보여줄 다양한 볼거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 매 작품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 속에 강렬한 여운을 전하는 김대승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소재뿐만 아니라 공간 역시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함을 통해 감독 특유의 분위기와 안정된 연출력을 기반으로 웰메이드 사극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 고아라를 비롯해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등의 배우들과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명불허전 앙상블을 완성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