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이재가 당초 직접 이혼 소식을 알리려 했다는 전언이다.
3일 허이재의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허이재의 소속사 bob스타컴퍼니는 이날 오전 "허이재는 5년간 동반자로 함께해 온 배우자와 헤어져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앞날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현재 이혼에 대해 합의를 마친 상황이며 법적인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됐지만 두 사람은 서로가 가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시금 용기를 내어 시작점에 선 배우 허이재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허이재는 5년만에 연예계에 복귀해 관심을 모았던 바다. 허이재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를 복귀작으로 선택하며 "오랜만에 좋은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쉬는 동안 작품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통해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 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그리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허이재가 당초 작품을 마치고 개봉하기 전 직접 이혼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라고 귀띔했다. 이혼 소식과 복귀가 맞물린 것이 완벽한 우연은 아니지만, 앞으로 연기자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을 만나겠다는 각오다.
한편 허이재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인 MBC 드라마 '궁S'(2007년)을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영화 '비열한 거리'와 '해바라기',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영화 '하늘을 걷는 소년', '19', '걸프렌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1년 1월 15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 7살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잠정적 휴식기를 가져왔다. / nyc@osen.co.kr
[사진]bob스타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