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렬이 자신을 둘러싼 사건이 정리될 때까지 MBC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김창렬의 소속사 관계자는 3일 OSEN에 "'복면가왕' 녹화 때 녹화장에 갔었다. 그 녹화날이 사건이 터진 날이었다"며 "시끄러워질까봐 폐 끼치기 싫어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이 사건이 정리될 때까지는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원더보이즈의 전 멤버 오월(본명 김태현)은 김창렬을 폭행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2012년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에게 수차례 뺨을 맞았고 연습생 신분일 때 3천여만 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창렬은 OSEN에 "그 친구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하는데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죄로 맞고소 할 계획이다. 때린 적은 정말 없다. 만약 그때 때렸다면 진단서를 끊어놓지 않았겠냐. 전혀 그런 일이 없다. 게다가 돈을 빼앗았다니 말이 되나"라고 반박했다.
김창렬의 법률대리인 측도 마찬가지. 선종문 변호사는 "김창렬이 유명한 악동 이미지의 연예인인 까닭에 약점을 이용 무고하게 악용하고 있다. 오월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양 측의 엇갈린 주장은 이제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전망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