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이 자폐증 연기를 위해 "영국에서 원작을 보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려욱은 "크리스토퍼가 말하는 부분이 저에게도 크게 와닿았다. 작품 섭외가 왔음에도 많은 대사량이 있음에도 아무런 조건 없이 이 작품을 해야겠다, 이 작품을 안 하면 다른 것도 못할 거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실제로 영국에 가서 원작을 보고 왔다. 제가 생각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와는 다른 모습이더라. 관련된 영화와 책도 읽으며 디테일하게 잡아간 것 같다. 제가 100% 아이를 구현할 수는 없겠지만 많이 다가가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옆집 개 웰링턴의 죽음으로 인해 드러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용감히 자신의 닫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디딘 열다섯 자폐아 소년 크리스토퍼의 성장 드라마.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트 BBCH홀에서 공연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