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훈훈한 외모만큼 부모님을 배려하는 효자였다. 지난 '내 친구집'에서는 다니엘이 효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감춰졌던 연애사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는 9번째 행선지로 다니엘의 고향인 독일을 여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다니엘은 친구들에게 동네도 구경시켜주고, 파이프오르간으로 ‘무조건’도 연주해줬다. 거기에 더해 다니엘은 자신의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는 모습과 친구들과 함께 고카트장에 가서 레이싱 대결도 펼쳤다.
다니엘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다니엘은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라며 “아주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저를 혼자 키워주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는 “29살 때까지 아버지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며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서 아버지와 연락이 닿아서 화상채팅을 했다. 친아버지와 언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잘지내고 계시다니 이대로도 좋다”고 담담하게 가정사를 털어놨다. 다니엘이 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연이 공감이 갔다. 무엇보다 미움과 원망 없이 감사함을 표현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새 아버지와 다니엘이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도 놀라웠다. 오랫동안 홀로 지낸 어머니를 생각하면 새 아버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만도 하지만 다니엘과 세 아버지의 관계는 정말 훈훈해보였다. 다니엘의 넓은 마음씨뿐만 아니라 새 아버지가 다니엘의 어머니를 정말 사랑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다니엘의 어머니를 위해서 ‘주방요정’으로 불리며 모든 요리를 맡아서 하는 모습까지 아름다워보였다. 오랫동안 함께 지낸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다.
훈훈한 외모의 다니엘은 독일에서 연애사도 화려했다. 다니엘은 동네의 한 나무아래서 딸기사탕을 나눠먹으면서 키스했던 추억을 털어놓았다. 뿐만아니라 다니엘의 어머니는 다니엘의 과거 여자친구가 4명이었다는 사실까지 밝혔다.
이어 다니엘의 어머니는 다니엘이 한국여자와 결혼 할 것 같다며 한국여자와 다니엘이 결혼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노잼’이지만 여성과 있을때는 다니엘의 또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편, ‘내 친구집’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내 친구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