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개' 려욱, "대사 많아..처음엔 나만 힘든가 생각" 웃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2.03 16: 07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이 "대사량이 많아 처음엔 저만 힘든가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암기법을 밝혔다.
그는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려욱은 "연극 자체도 처음인데 대사가 이렇게 많은 연극도 처음이라 '나만 힘든가'라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같은 역의 배우들도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이후로 의지가 많이 됐다. 다 같이 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잠을 줄여가며 대사를 외웠다"며 연극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림을 그리면서 외운다. 그렇게 하면 크리스토퍼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면 잘 따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암기법을 공개했다.
려욱이 맡은 크리스토퍼 역은 수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15살 소년으로 수치 등 많은 대사를 소화해야 했다.
한편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옆집 개 웰링턴의 죽음으로 인해 드러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용감히 자신의 닫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디딘 열다섯 자폐아 소년 크리스토퍼의 성장 드라마.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트 BBCH홀에서 공연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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