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응팔’ 류준열 짝사랑, 누가 먼저 알아챌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2.05 14: 00

류준열의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이 한창이다. 동갑내기 동네친구를 대상으로 한 그의 짝사랑에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이 향하고 있지만, 정작 그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쌍문동 3인방(*짝사랑 상대인 혜리는 제외) 친구들은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혜리를 향한 류준열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챌 친구는 과연 누가 될까.
쌍문동 5인방은 같은 골목에서 같이 자라고 함께 큰 오랜 친구지만, 각자가 가진 성격은 전혀 다르다. 그 중에는 눈치가 빠른 친구도, 주변 일에는 지나치게 무딘 이도 있다. 이에 그동안 방송에서 보인 성격과 행동들로 보아 류준열의 짝사랑을 가장 먼저 눈치 챌 이가 누구일지 예측해봤다.
1. 선우(고경표)

쌍문고의 전교 회장이자 쌍문동 골목 모든 엄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그야말로 ‘엄친아’다.여동생 진주를 살뜰하게 보살피고, 덕선(혜리 분)을 비롯한 친구들에게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인물.
똑똑한 머리와 주변 친구들을 살피는 섬세한 성격, 그리고 정환과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는 인물로 역시 선우가 먼저 알아차리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그 역시 덕선의 언니 보라(류혜영 분)을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덕선을 향한 정환은 짙은 눈빛에 동료 의식을 느낄 가능성도 크다.
2. 동룡(이동휘)
쌍문동 5인방 중 가장 장난기 넘치는 인물. 공부는 못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능글맞음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는 정보통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평소에는 또래 남고생답게 유흥거리나 예쁜 여고생 얘기에만 눈에 불을 켜지만, 가끔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줄 때에는 누구보다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모습으로 ‘동룡 도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동룡 역시 쌍문동 친구들과 워낙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 뿐만 아니라, 눈치 빠른 성격 탓에 정환의 이상 기류를 눈치 챌 만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어쩌면 동룡에게 자주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던 정환인만큼 먼저 짝사랑을 고백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3. 택(박보검)
사실 택은 캐릭터의 성격으로만 본다면, 정환의 짝사랑을 눈치 채기엔 무리가 있다. 중국에서는 ‘바둑신’으로 통할지언정,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는 ‘등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둔하기 때문. 오죽하면 친구들이 깍두기를 집어주고, 옷까지 입혀주고, 길을 잃어버릴까 마중까지 나갈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정환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그 역시 덕선을 향한 풋풋한 애정을 키워가고 있는 중으로, 앞서 말했듯이 짝사랑 동료(?)의 냄새를 먼저 맡을 수 있기 때문. 특히 택은 지난 6회에서 첫 눈 오는 날 덕선에게 “영화 볼래?”라며 데이트를 신청한 것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마음을 표현할 것을 예고해 정환의 라이벌로 등극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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