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과 함께 온 로이킴, 그가 설렌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03 20: 53

 예쁘게 내리는 함박눈과 함께, 로이킴이 돌아왔다. 포크를 내려놓고 발라드 감성으로 가득 채운 정규 앨범을 들고. 그가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북두칠성'은 따뜻하고 설렜다.
로이킴은 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정규 3집 앨범 '북두칠성'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생중계 했다.
이날 그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북두칠성'과 다양한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따뜻한 감성으로 편하게 풀어내는 발라드 감성이 꽤나 인상적. 

로이킴은 먼저 '북두칠성'을 부른 뒤 "잘 안 떨려고 노력은 하는데 당일 날이 되면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늘 컴백 때마다 거대한 분들이 많이 나오신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그는 "물론 저는 만족한다. 좋아하는 곡들 많이 담아놨고 이 때가 제일 설렌다. 여러분들이 기다려주셨고 열심히 준비해온 거라 앨범 처음 트랙부터 쭉 들어주실 것인데 어떻게 들어주실지 걱정도되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지마', '바람에 날려본다' 등의 수록곡을 최초로 선사했다. 
입담도 훌륭했다. 이날 로이킴은 "이번 앨범 재킷에 노출이 있다"면서 앨범을 공개했다. 재킷을 하나하나 넘기면서 소개하던 그는 "쇄골도 있고, 등도 있다"면서 뒷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을 때 팔 굽혀펴기를 급하게 했는데 가슴이 너무 크게 나왔다. 그래서 보정을 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식 팬클럽을 창단하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이 다른 이름으로 일(?)을 하고 계신다. 공식 팬 클럽 이름을 오늘 처음 공개한다. '로이로제'다"라고 말했다.
'바람에 날려본다', '리멤버' 등을 이어 부른 그는 마지막으로 '봄봄봄'을 선사한 뒤 쇼케이스를 마무리지었다.
로이킴은 지난 2집 'Home'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트레이드마크인 포크 기타를 내려놓고 처음으로 피아노를 기반으로 작곡한 노래들을 앨범에 담았다. 정규 3집 '북두칠성'은 9곡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보통의 사람들이 겪는 사랑과 이별, 그리움의 감정선을 유유히 항해하듯 표현했다. 로이킴 표 정통 발라드다.
한편 로이킴의 신곡 음원은 4일 오전 0시에 공개된다. 이날 앨범을 발표한 그는 활발히 컴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8~20일에는 서울 연세대 백양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joonamana@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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