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태티서 오셨네, 해피 크리스마스 '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2.03 21: 01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가 크리스마스와 함께 돌아왔다. 데뷔 후 처음으로 겨울 스페셜 앨범을 준비한 세 사람은 듣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신곡들로 팬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3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서 태티서의 컴백 쇼케이스 'X-Mas Special Dear Santa'가 열렸다. 늦은 시간,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인데도 수많은 팬들이 자리해 태연, 티파니, 서현의 컴백을 반겼다.
오프닝곡은 신곡 '겨울을 닮은 너'. 세 사람은 앞서 발표한 '트윙클', '할러'와 180도 다른 어쿠스틱 느낌의 무대를 완성했다. 태티서의 화음에 눈오는 영상까지 더해지니 공연장은 어느새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다.

세 사람은 "1년 3개월 만에 특별히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께 신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게 돼 기쁘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노래들로 준비했다"고 인사했다.
 
'메리크리스마스', '첫눈처럼', '아이 라이크 더 웨이' 등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에 담긴 신곡과 앞서 발표한 '할러'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머금은 무대들의 향연에 현장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엔딩곡은 타이틀곡 '디어 산타'. 산타할아버지에게 소원을 전하는 귀여운 노랫말에 태티서의 고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판토마임 댄서와 세 멤버의 퍼포먼스는 눈까지 호강하게 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흥겨운 연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태티서의 첫 크리스마스 스페셜 음반은 4일 오전 0시에 베일을 벗는다. 타이틀곡 '디어 산타'는 서현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태티서의 첫 크리스마스 캐럴인 만큼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이 동시 공개된다.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태티서는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5일 MBC ''쇼!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 등에서 차례로 컴백 무대를 꾸민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