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2000만 뷰다. 싸이의 ‘DADDY(대디)’ 뮤직비디오가 2000만 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공개 첫날 500만을 살짝 넘긴 수치로 마무리를 했지만, 35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고, 상승폭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사흘만에 2000뷰를 넘겨버렸다. 탄력을 아주 제대로 받았다.
싸이의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대디’는 공개 후 3일이 채 안 된 시점인 3일 오후 8시, 유튜브 조회수 2014만 4084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반영한다. ‘수출용’으로 만든 ‘대디’ 조회수가 ‘내수용’인 ‘나팔바지’(약 340건)의 약 3배에 달한다는 점이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한다.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대디’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만에 107만 9736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24시간 만에 500만 건을 돌파했다. 이후 더욱 상승폭이 더욱 가파르게 오르더니 35시간 만에 1000만 2229 뷰를 기록했다. 무서운 기세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전 세계를 휩쓴 싸이의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때와 비슷하다. 공개 직후가 가장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해야하는 지점일텐데, 이상하게도 갈수록 오름의 폭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7주 연속 2위, 유튜브 조회수 24억 4330만뷰를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국제적 스타로 떠오른 바다.
음원 차트 성적도 무섭다. 이틀째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것. 지난 1일 0시 공개된 싸이의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DADDY’와 ‘나팔바지는 3일 오후 9시 기준 7개 주요차트 선두를 석권, 쌍끌이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나팔바지'가 2위, 'Dream'과 'I Remember you'가 7위와 9위, 벅스에서는 이 세 곡이 나란히 2, 3, 4위를 석권하는 등 주요 음원차트 톱 10에 더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들이 다수 포진하면서 위용을 입증하고 있다.
중화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2일 오전 8시 기준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MV 전체 실시간 차트에서 ‘DADDY’와 ‘나팔바지’ 뮤직비디오가 내로라하는 현지가수들을 제치고 1,4위를 차지했고 K팝 MV 차트에서는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싸이의 '칠집싸이다'는 자이언티, 씨엘, JYJ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특급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싸이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부터 싸이 특유의 흥이 담긴 곡까지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곡들로 채워졌다.
한편, 싸이는 오늘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 화려한 퍼포먼스로 신곡 무대를 최초 선보이며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하고 팬들과도 직접 만난다./joonamana@osen.co.kr
[사진] '대디'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