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남성 위주의 한국 영화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정현은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영화인으로서 이렇게 좋은 시나리오 받기도 힘들다"라며 "우리나라 영화계가 남성 위주라 여자 배우들이 설 자리 없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앨리스'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캐릭터여서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현은 "돈 같은 것, 개런티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주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라며 "스태프들도 재능 기부 많이 했다. 너무 행복한 촬영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달 26일 열린 제 3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