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눈 앞이었다. 태티서가 실감케 해줬다. 자매 같은 세 사람이 함께 트리 아래 모여 떠는 수다, 흘러나오는 설레는 분위기의 캐롤에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연출됐고, 방송을 지켜보는 전 세계의 팬들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때마침 눈도 왔다.
태티서 3일 방송된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소녀시대-태티서 디어 산타 애프터 스테이지'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번 앨범의 수록곡 일부를 미리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귀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했다.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세 사람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곳에 모여 수다를 떨었다. 먼저 세 사람은 간단한 근황을 전했다.
티파니는 "태연이 올해 정말 바쁘게 일했다. 소녀시대 활동과 콘서트, 솔로 앨범을 내고 솔로 콘서트까지. '월간 태연'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서현은 "영화 촬영에 들어갔다. 소녀시대 활동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이번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 수록곡 일부를 들려주며 곡에 대한 설명과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먼저 공개한 곡은 '겨울을 닮은 너'였다. 태연은 "늘어질 거 같은 포근한 곡. 아름답고 그런 노래"라고 설명했고, 티파니는 "좋은 어쿠스틱 곡을 담아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흘러나온 곡은 '아이 라이크 더 웨이'. 티파니는 "녹음할 때 정말 행복했다. 겨울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감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오늘 눈 정말 예쁘게 오더라. 태티서 음반 들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날 함박눈이 내린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20만 명 가까이 모여든 팬들과 쉼없이 소통하며 노래에 대한 반응을 살피고 가까이 다가갔다. 티파니는 "같이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정말 좋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디어 산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태연은 "타이틀곡은 '디어 산타'다. 처음 이 곡을 받았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마치 분위기 좋은 바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부분을 누가 들어도 황홀하게 들을 수 있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며 "반전이 있는 곡이다. 팬분들이 많이 궁금하실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태티서의 첫 크리스마스 스페셜 음반은 4일 오전 0시에 베일을 벗는다. 타이틀곡 '디어 산타'는 서현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태티서의 첫 크리스마스 캐럴인 만큼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이 동시 공개된다.
한편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태티서는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5일 MBC ''쇼!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 등에서 차례로 컴백 무대를 꾸민다./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