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이 후포리 우렁각시가 될 뻔(?)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연출 민의식 김영식)에서는 새벽부터 비온 뒤 밭 정리를 나선 장인 장모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남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재현은 집에 혼자 남아 밥솥에 밥을 안치고 상에 반찬을 올려 준비해놓은 후 장인 장모를 기다렸다. 이내 두 사람이 돌아왔고, 거실에 차려놓은 상을 보고 장모는 밥솥을 확인했다.
하지만 앞서 남재현이 밥솥을 잠그지 않고 버튼만 눌러놓은 탓에 밥솥 안엔 생쌀과 물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결국 남재현의 우렁각시 작전을 실패로 돌아갔고, 장인 장모에게 아침 식사로 라면을 끓이는 것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고부갈등 보다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장서(사위와 장모)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이들이 함께 지내며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