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노래를 듣던 솔지. 결국 휴지로 눈물을 찍어냈다. 정형돈과 유재환이 함께 만든 곡을 모니터한 뒤 감격에 겨웠던 모양이다. 아직 예고만 공개된 터라 다음주 방송을 봐야 제대로 상황 파악이 되겠지만, 노래를 듣고 울었고 일부 공개된 곡은 눈물을 흘릴만한 감성이 담겨 있었다.
지난 3일 방송된 V앱을 통해 방송된 K-STAR '돈 워리 뮤직'에서는 걸그룹 EXID 멤버 솔지가 정형돈 유재환이 함께 만든 곡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돈 워리 뮤직'은 영화 '비긴 어게인'을 뛰어넘는 남남 커플이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와 유재환은 영감을 받기 위해 영국 런던 이곳저곳을 함께 거닐며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전 유재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고 밥을 하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 속에는 솔지 사진을 들고 조깅에 나서며 사진과 대화를 하는 등 ‘솔지 앓이’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앞서 유재환은 꿈에서 그리던 뮤즈인 솔지와 함께 사랑을 주제로 듀엣곡을 부르게 됐다. 이미 가슴 속에 감동과 사랑, 기쁨과 찬양으로 가득 찬 그가 만들어 낼 멜로디는 얼마나 감미로울지, 그리고 솔지와는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함께 담길 듀엣곡이 궁금증을 모으고 있었던 터다.
이후 유재환은 작곡한 곡을 정형돈에게 들려줬고, 정형돈은 멜로디를 들으며 바로 가사를 써내려갔다. 그는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나누는 스타일로 곡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남자의 말은 속마음인 것이다”라고 제안했고, 유재환은 만족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직접 쓴 가사는 ‘너는 뭐하지/나는 너하고 있지’ 등 센스과 감성이 함께 느껴지는 스타일로 작성됐다.
이후 잠시 다음 주 방송이 일부 전파를 탔다. 유재환은 함께 노래를 부를 솔지에게 이 곡을 직접 들려주며 모니터했고, 솔지는 가사와 함께 노래를 듣다가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과연 다음 주에 공개될 이 곡은 대중의 마음까지 울릴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돈 워리 뮤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