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라이브가 온다.
가수 신승훈이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콘서트 'THE 신승훈 SHOW -I AM SHIN SEUNG HUN'를 개최한다. 지난달 9년 만에 정규11집 '아이엠 앤 아이엠(I am... & I am)'을 발표한 후 드디어 그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신승훈의 콘서트는 일찌감치 명품 공연으로 소문났다. 특히 25년 음악 인생을 집약적으로 정리하는 공연이 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을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전국투어로 진행된다.
신승훈을 만나기 전, 황제의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살펴봤다.
# 발라드 황제의 생생한 라이브
사실 신승훈의 공연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말이 필요 없는' 명품 공연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설명은 필요 없다. 일단 가서 감상하고 함께 즐기는 것이 최고의 팁. 이번 공연이 더욱 더 특별한 것은 오랜만에 신승훈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기 때문. 신승훈은 11집 발매 후 예능과 뉴스에 출연하긴 했지만 음악방송 출연은 없었다. 방송에서 신승훈의 무대를 볼 수 없었기에 이번 콘서트에서 들려줄 신곡은 더 큰 기대를 모은다.
그런 만큼 11집의 무대를 볼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팬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전설' 신승훈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연이라는 것이 팬들의 반응. 흔들림 없는 신승훈의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 25년 히트곡 총출동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난 25년간 신승훈이 발표하고 부른 히트곡이 빼곡하게 셋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서트 처음부터 히트곡이 쏟아지는 만큼, 이른바 '지각주의보'를 발령하며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놓치지 말길 당부하기도 했다. 밀리언셀러 히트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부터 '보이지 않는 사랑' 등 신승훈 음악의 진수를 담아냈다.
또 신승훈은 콘서트장에서 3시간 동안 달릴 것을 예고, 체력관리는 물론 춤(=율동) 예습, 대중교통 이용 등을 고지하기도 했다.
도로시 컴퍼니 측은 "이번 주 진행되는 신승훈 콘서트에서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25년간의 신승훈을 모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초호화 셋리스트와 정규11집을 모두 만날 수 있는 2015년 최고의 콘서트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해 기대를 더욱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