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방송 시기를 두고 MBC가 고민에 빠졌다.
‘옥중화’는 당초 현재 방송 중인 ‘내딸 금사월’ 후속으로 내년 3월께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 허나 제작이 불가피하게 지연되면서 내년 5월께로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MBC의 한 관계자는 4일 OSEN에 “‘옥중화’의 세트가 지금껏 나오지 않았던 세트라서 좀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방송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나 관계자는 “‘옥중화’가 이대로 ‘내딸 금사월’ 후속으로 방송이 될지, 아니면 그 전에 다른 미니시리즈가 편성이 될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MBC는 다양한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딸 금사월’이 일부 연장될 수도, ‘옥중화’가 정상적으로 방송이 될 수도, 아니면 ‘내딸 금사월’과 ‘옥중화’ 사이에 다른 미니 시리즈가 방송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옥중화'는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로, 감옥에서 태어난 주인공 '옥녀'가 조선의 변호사제도인 외지부를 배경삼아 억울한 백성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찾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또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 사건과 등장인물은 실존 인물로 하되 주인공은 가상으로 해서 극적 요소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시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는 만큼 회차별로 드라마 속의 사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여주인공은 진세연이 확정됐으며, 사극 명장으로 불리는 이병훈 감독과 최완길 작가의 신작이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