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팀이 시청률 공약을 했다. 첫 방송 전에 의욕넘치는 모습으로 파격적인 공약이 이어졌다. 강호동은 첫 방송 시청률 3%가 넘으면 씨름선수로 데뷔할때 모습인 샅바만 차고 방송에 출연하겠다고 밝히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4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JTBC Ask us anything-아는 형님(이하 '아는 형님')'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아는형님' 시청률 공약이 이어졌다. 시청률 공약의 주된 주제는 데뷔시절 모습으로 정해졌다.
'아는형님'의 막내들이 패기넘치는 시청률 공약을 먼저 밝혔다. 가장 먼저 자신감있게 시청률 공약을 밝힌 멤버는 황치열이었다. 황치열은 "막내들이 좀 센 시청률 공약을 해줘야 형님들이 편하다"며 "시청률 3%가 넘으면 상의 탈의를 하고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경훈도 "제가 미리 생각한 것이 있다"며 "치마를 입고 방송을 하겠다"고 부끄럽게 말했다.
형님들도 질 수 없었다. 서장훈이 먼저 강호동에게 "데뷔 시절 모습으로 돌아가자"며 "샅바만 찬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이에 강호동은 시원하게 수락하며 "씨름선수로 데뷔했을 때처럼 샅바만 찬 모습으로 오프닝을 촬영하겠다"고 비장하게 각오를 밝혔다. 서장훈도 완벽한 농구선수 복장으로 데뷔 시절 모습을 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수근은 KBS '개그콘서트' 시절 '고음불가' 코너 복장을 하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데뷔 초기 촌스러운 복장을 입기로 했다. 김영철은 농담으로 3%넘으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8인의 멤버들은 넘치는 의욕이 반영된 첫 방송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토요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하고있었다. 이날 생방송에서 8명의 멤버들이 보여준 개성넘치는 모습이 본 방송에서 어떤 조화를 이뤘을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