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용석 PD가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준 신은경을 극찬했다.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이용석 PD는 4일 오후 OSEN에 "윤지숙 역을 연기했던 신은경 씨는 현장에서 연기의 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물론 지금까지도 연기를 굉장히 잘하셨는데, 이번 역할이 인생 우여곡절이 많은 캐릭터라 그런지 더 주목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감수성, 순발력, 에너지 등 모든 것이 다른 배우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훌륭했다"고 신은경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또 이 PD는 "신은경 씨의 또 하나의 장점은 상대 배우 연기까지 잘 살아나게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한 쪽 배우가 너무 세면 상대편은 죽기 마련이다. 그런데 신은경 씨는 자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상대 배우까지 잘 하게 해준다. 정말 연기 고수다"며 "심지어 연출도 잘 하게 해주더라. 빈 공간을 배우가 채워준다. 제가 잘한 건 캐스팅을 한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하며 크게 웃음 지었다.
지난 3일 종영된 '마을'은 평화롭던 마을 아치아라에 암매장된 시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매 회 충격 반전과 현실에 일침을 가하는 메시지, 흡인력 높은 연출, 구멍 하나 없이 완벽했던 배우들의 연기력 등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극찬을 얻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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