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멤버들의 대박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멤버들이 서로 물고 뜯고, 잡고 잡히는 모습을 보니 멤버들 간의 호흡이 심상치 않을 거라는 것이 예상된다. ‘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네티즌 질문에 어떻게든 답변하기 위해 두 사람이 겨루는 것만 봐도 그렇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 강호동을 비롯해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황치열, 김세황이 출연한다.
특히 ‘아는 형님’의 맏형이자 중심인 강호동이 멤버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호동이 여러 예능에 함께 출연한 이수근과는 워낙 친하고 이외에 몇 몇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건 시청자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예능에서 실제 만나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멤버도 있고 ‘아는 형님’을 통해 처음 만나는 멤버들도 있어 티저 영상만 보더라도 대박 웃음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늘(5일) 첫 방송되는 ‘아는 형님’의 대박 케미를 예상해봤다.
◆ 강호동♥서장훈
‘아는 형님’의 멤버들이 공개됐을 때부터 가장 관심을 모았던 출연자는 서장훈이었다. 강호동은 그간 출연 예능에서 그보다 체격이 큰 멤버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예능 거인’이라고 불릴 만큼 큰 체격의 서장훈과 호흡을 맞추게 됐기 때문. 더욱이 두 사람 모두 운동선수 출신이라 이들의 투샷이 기대됐다.
역시나 예상대로 티저 영상에서 강호동과 서장훈의 투샷은 폭소 그 자체였다. 강호동이 이렇게 작아 보일 수 있다니. 서장훈 앞에 선 강호동은 서장훈을 올려다보며 한참을 웃고, 서장훈이 매트에 누운 강호동 위에 올라타 강호동의 이마를 때렸다. 이는 ‘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들의 요상한 투샷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강호동과 서장훈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도 꽤 재미있었다. 강호동이 “덩치가 큰 것보다 사람이 커 보이는 게 좋다”고 하자 서장훈은 “명언작렬”이라며 옛날 진행이라고 지적하는 등 이들의 투닥거림이 흥미진진했다.
◆ 강호동♥민경훈
‘아는 형님’에서 또 하나 기대되는 케미는 강호동과 민경훈이다. 두 사람의 조합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강호동과 민경훈의 호흡은 상당히 신선했다. 민경훈은 능수능란한 MC 강호동을 잡는 모습으로 ‘예능 신생아’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V앱 중계에서 강호동은 새롭게 합류한 민경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민경훈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받아쳤다. 민경훈은 외모 꼴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강호동을 선택, 이유로 “여기서 비율이 제일 안 좋다”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서장훈에 이어 기대되는 민경훈과의 조합. 살짝 공개된 두 사람의 케미가 신선하고 색달라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하지만 첫 회 촬영은 민경훈이 스케줄 상 불참해 이 둘의 케미를 볼 수는 없어 아쉽긴 하지만 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강호동과 민경훈의 호흡이 시작될 예정이다.
◆ 강호동♥김영철
강호동과 김영철의 조합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김영철이 여느 방송에서 그랬던 것처럼 정신없이 장난치고 추임새를 쏟아내면 강호동이 이를 저지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역시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영철은 강호동에게 구박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영철은 강호동 앞에 섰다가 “(카메라) 가리지 말라니까”라고 한 소리 듣고 한 대 맞았고 이어 또 한 번 맞았다. 또한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선보였던 것처럼 이번에는 강호동 성대모사에 나선 김영철은 강호동 앞에서 깐족거리며 성대모사를 해 강호동을 자극했다.
강호동과 서장훈, 민경훈, 김영철의 케미가 가장 기대되긴 하지만 이외에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이수근, 낯선 조합 김세황과 황치열, 김희철 등과의 케미도 궁금하다. 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