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예지 솔로·엑시 걸그룹..'언프2' 그 이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05 14: 00

여자 래퍼들의 전쟁, 2라운드는 어디서 이뤄질까.
센 언니들의 치열했던 랩 전쟁이 끝났고, 무사히 공연도 마쳤다. 이제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래퍼들이 하나 둘 가요계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언프리티 랩스타2'는 치열한 여자 래퍼들의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즌1에 비해 걸그룹 멤버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또 다른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여자 래퍼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시즌1의 제시와 치타에 이어 시즌2 멤버들은 프로그램 이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특급 존재감을 빛냈던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예지는 프로그램 종영 후 솔로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발매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오는 11일에는 래퍼 산이와 호흡을 맞춘 첫 솔로곡 '미친개(Crazy Dog)'를 발표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예지는 '언프리티 랩스타2'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방송 초반 악마의 편집 희생자인 듯 보였으나 이로 인해 예지의 드라마는 탄탄해졌다. 영구 탈락 후보까지 갔던 그녀는 탄탄한 실력과 카리스마로 단번에 기세를 반전시키면서 누구보다 강렬하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시즌이 전 시즌에 비해 화제성을 떨어졌지만, 예지만은 살아남은 셈이다. 이번 솔로음반은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 보여준 실력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다시 한 반 래퍼로서 인정받을 기회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시는 한중합작 12인조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가 됐다. 엑시는 '언프리티 랩스타2'에 뒤늦게 합류해 당차면서도 똑 부러지는 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청순한 걸그룹에 어울릴 것 같은 외모와 반대되는 당찬 랩으로 이목을 끌었다. 우주소녀에서 랩담당을 맡게 된 엑시는 이후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활동할 계획이다.
원더걸스 유빈과 포미닛 전지윤, 씨스타 효린은 일단 각각 소속 걸그룹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각 소속 그룹이 있지만 솔로 음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 참가로 효린은 보컬과 랩 모두 능통한 아이돌로 자리 잡았고, 유빈과 전지윤 역시 래퍼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었다.
또 엠넷 미디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트루디와 헤이즈, 캐스퍼, 애쉬비는 신곡 발표를 위해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길미 역시 내년 발매를 목표로 새 음반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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