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세븐틴, 드디어 터졌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05 11: 28

신인 보이그룹 세븐틴이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
세븐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데뷔 후 처음 개최하는 콘서트를 1분 만에 매진시키는 저력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난 5월 데뷔 후 빠르게 팬덤을 확장시키고 있어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요즘이다.
세븐틴은 13명의 멤버로 구성된 데뷔 8개월차 신인. 올해 데뷔한 팀들 중 유독 눈에 띄는 그룹으로, 특히 데뷔음반부터 멤버들이 자작곡을 내세우면서 실력까지 인정받은 이들이다. 지난 4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Q&A'로는 음원차트 1위까지 기록하면서 노력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 곡은 그동안 세븐틴이 '아낀다'와 '만세'를 통해 보여주었던 풋풋하고 청초한 소년의 느낌을 이어가면서도 팬들이 만나온 세븐틴과는 또 다른 색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싱글로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한 만큼, 세븐틴의 이후 활동에도 기대가 쏠린다.
세븐틴은 "세븐틴이 보여줄 수 있는 발전가능성을 담은 'Q&A'를 시작으로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세븐틴이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세븐틴은 불과 8개월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실력과 많은 무대, 데뷔 당시 도전했던 리얼리티 등을 통해 다양한 창구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들의 음반 판매량인데, 2015년 11월 가온차트 누적집계 기준, 첫 번째 미니음반은 4만 9683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3개월여 만에 발표한 두 번째 미니음반은 11만 6906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 올해 데뷔한 신인 중 단연 톱이었다. 첫 번째 음반과 두 번째 음반의 격차는 두 배 이상으로 그만큼 세븐틴의 팬덤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세븐틴은 13명 개성 강한 멤버들이 모여 있다. 작사, 작곡 실력에 랩과 노래, 댄스까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보다 많은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은 그룹 색깔로 강하고, 특히 무대 퍼포먼스도 호평을 이끌어낼 정도로 탄탄하게 짜여 있다. 실력,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했다.
퍼포먼스나 음악은 물론, 팬덤을 측정하는 음반 판매도 안정적이고, 이제 음원차트까지 상승세를 탄 세븐틴. 이들이 활약할 내년, 또 그 이후가 더욱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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