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 과메기 도전, 또 증명된 말실수의 역습 [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05 11: 50

또 다시 '말실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박명수는 5일 오전 방송된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과메기 2KG 먹방에 도전했다. 모두 다 '말실수' 때문.
박명수의 과메기 2KG 먹방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부터 시작됐다. 최근 '무한도전'은 '무도 드림' 특집을 진행한 바, 멤버들의 24시간을 경매라는 형식을 통해 다른 프로그램에 빌려준다는 콘셉트였다.

박명수를 노리는 프로그램은 MBC '일밤-진짜사나이' 팀. 박명수는 '진짜사나이' 팀의 열렬한 러브콜이 부담스러웠던지 다른 프로그램의 제안을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고, 이때 과메기 '말실수'가 발생했다. '찾아라 맛있는 TV'가 포항 촬영이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과메기 2KG 먹을 수 있다. 김 없이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말을 한 것.
이를 놓칠 '무한도전'이 아니었다. 박명수가 영화 '아빠는 딸'로 낙찰됐음에도, '무한도전'은 박명수의 과메기 먹방을 시도했고 실제로 박명수는 '찾아라 맛있는 TV'에 출연, 과메기 2KG 먹방에 나서야 했다.
말이 2KG지, 생 과메기를 2KG이나 먹어야 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박명수는 "김 없이 먹는다고 했지만 초장이 없으면 안 된다"며 초장을 줄 것을 요구했지만 '생 과메기'라고 말한 만큼 그는 꼼짝없이 앉아 과메기를 먹어야 했다.
단 두 마리만 먹었을 뿐인데도 박명수는 "너무 비리다. 못먹겠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급기야 촬영장을 이탈하기까지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말실수가 큰 파장을 불러온 '무한도전'의 역습은 이미 몇 차례 있어왔다. 유재석이 음식을 만들던 중 "알래스카에 계신 김상덕 씨"라고 말하며 진짜 알래스카로 김상덕 씨를 찾으러 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고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는 멤버들의 말에 실제로 일본 인기를 확인하러 가는 모습도 그려진 바 있다.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박명수 지원사격에 나선 유재석이 "입조심 말조심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말한 것이 과언이 아닐 정도.
앞으로 '무한도전'이 멤버들의 어떤 '말실수'를 캐치, 기발한 특집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찾아라 맛있는 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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